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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파싸움

서인과 남인의 당쟁을 다룬 '윤휴와 침묵의 제국' 조선시대의 역사, 특히 조선 중기 이래로 역사를 얘기하자면 당파싸움을 빼놓을 수가 없다. 후대인 지금에 이르러서 당시의 당파싸움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자면 정말이지 기가막히고, 코가막힐 일들이 너무나 빈번이 일어나 아까운 인재들이 목숨을 잃어갔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가 선비니 충신이니, 현명한 유학자로 알고있는 인물들 대부분의 말로가 비참했다. 사약을 받거나, 목이 잘렸다. 이는 당파싸움이 나라를 위한 부득이한 정치행보가 아니라, 오로지 상대편을 죽이기 위해 사화를 일으키고, 모함을 하고, 무고를 한다. 무엇이 진실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를 죽일것이냐를 먼저 결정하고 온 당파가 똘똘뭉쳐 정적을 제거하는데 사활을 건다. 이는 선조이래로 점점 심해지다가 특히 숙종대에 이르러 정점을 찍게된다. 역사서의.. 더보기
'조선의 숨은왕' 당쟁의 뿌리를 찾아가다 ’300년 당쟁의 뿌리를 추적해 대한민국의 오늘을 읽는다!’라는 부제를 단 ’조선의 숨은왕’이라는 책을 읽었다. 조선시대 망국적인 당쟁이 언제, 어느 시대에,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 의해 생겨나서 발전했는가를 파헤쳐 보는 책. 이 책을 통해 저자 이한우는 송익필이라는 사림을 지목하고 있다. 심의겸, 송익필, 이이, 성혼, 정철등이 의기투합해 왕권 중심이 아닌 신권 중심의 정치를 펴고자 시도했던 정치가 당시 주류를 이루던 왕권 중심파와 패를 갈라 노론, 소론으로 붕당이 시작됐다는 내용이다. 왕권중심파가 보수, 온건, 노년층이었다면 신권중심파는 개혁, 급진, 청년층으로 분류 될수 있고, 이들의 나이대가 갈리는걸 기준으로 노론, 소론이라 이름 붙었다고.. 나중에 노론은 동인으로, 소론은 서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