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담양

깊어가는 가을 대나무 향기에 취하는, 담양 죽녹원 담양에 있는 죽녹원에 들렀다. 담양? 그렇다. 전라남도 담양군. 수없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곳. 메타세콰이어길이 있고, 무등산과 추월산이 있고, 죽통밥과 떡갈비가 유명한, 대나무의 고장이 바로 담양이다. 그중에서 죽녹원은 시원스레 뻗은 대나무 숲 사이로 산책코스가 잘 가꿔져 있어 우리 가족이 자주 찾는 나들이 코스다. 깊어가는 가을날 다시 이곳을 찾았다. 매표소를 지나서 대숲길을 걷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목각 소가 관광객을 맞는다. 주하는 다리가 아프다고, 업어달라고 -언제나 그렇듯이- 투정을 부리다가 소를 발견하고는 덥석 등에 올라탄다. 근데 사실 이 소가 그리 튼튼해 보이지는 않았다. 소의 표정도 힘겨워 하는듯~ 시원하게 뻗은 대나무 사잇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보면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할.. 더보기
소박한, 하지만 운치있는 조그만 사찰 담양 용흥사 주말에 가족들이랑 담양의 용흥사로 나들이 갔다온 포스팅을 하려다 뜬금없이 역사이야기로 흘러버렸다. 오늘은 본격적인 용흥사 이야기~ 담양은 대나무로 유명한 고장이라 가는 곳곳 쭉쭉 뻗은 대나무가 시원스레 반겨주는 정감가는 곳이다. 담양에 유명한 곳이 뭐가 있을까~ 대나무, 대나무 속에 밥을 쪄먹는 대통밥, 떡갈비, 그리고 메타세콰이어 길. 또 추월산. 대숲을 고즈넉히 산책하고 싶을때는 죽녹원이 제격이다. 몇번이고 담양을 다녀왔지만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던 사찰이 바로 용흥사였다. 아내가 사전에 검색을 해보고는 그곳 계곡이 여름철 인기있는 피서지 이기도 하고, 숙빈최씨가 기도를 하고나서 영조를 잉태한 곳이란걸 알아냈다. 고~~래? 그럼 거기 한번 가보자~ 하고 출발. 용흥사 가는 길. 담양 읍내에서 멀리 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