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우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근래 보기드문 여성작가의 스릴러 소설 '앤' 일전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성작가들의 작품 편향성에 대해 지적한 바가 있다. 그건 다름아니라 작품의 소재가 천편일률적으로 '성'을 다루고 있다는 거였다.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입에 담는것조차 금기시됐던 '성'을 다루는 것이야말로, 작가로서 용기와, 실력을 인정받는것인양, 이 시대 여성작가로서의 사명감이라도 되는양, 너도 나도 여성작가들은 작품에서 성과 섹스에 탐닉했다. 때론 선정적인 글로, 때론 성차별에 대한 풍자로, 때론 당당하게 성을 즐기는 여성 주인공을 내세우며 그렇게 작품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다 그런건 아니었지만 여성작가들이 쓴 소설을 읽다보면 열권중 6~7권은 그렇게 성을 다루는 작품들이었다. 간혹 박완서, 공지영처럼 사회성 깊은 글을 쓴다거나 사람사는 따뜻한 작품을 남기는 작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