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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소설

몰입할수 없었던 가족소설 '여보 미안해' 자고로 소설이든, 영화든 작품속에 몰입해서 감정이입이 되야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법이다. 그런데 좀처럼 몰입할수 없는 작품들도 있다. 나와 전혀 동떨어진 세계의 이야기라든지, 이야기가 너무 난해해서 이해하기 힘들다든지, 구도나 등장인물들이 너무 산만하다든지 여러 이유가 있을수 있겠다. 제목에서 얘기한대로 이 작품 역시 나는, 그랬다. 좀처럼 몰입하기도 힘들었고, 등장인물들과 감정을 공유할수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서평 역시 조금은 냉소적이 될것임을 알려둔다. 먼저 이 책에 대해 알아보자. 저자는의 이름은 채복기. 대구 출생으로 미국 트리니티 대학과 맥코믹 신학대학원,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시카고 근교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있으며 저서로는 산문집 가 있고, 이 책 는 그의 첫 장편.. 더보기
가족,엄마,학대..생각이 많아지는 걸작 [해피버스데이] 두어달 전쯤이었나? 처음으로 일본 소설을 읽게 되었다.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라는 스릴러물이었는데 결손 가정과 그안의 따뜻한 형제애를 바탕으로 하는 사건들이 펼쳐져있었다. 그때 내가 서평을 남기면서 적었던 제목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이었었다...오늘 읽은 '해피 버스데이' 역시 가족소설이다. 일전의 '용의 손은 붉게물들고'와 마찬가지로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가족도 우리가 흔히볼수 있는 평범한 가족은 아니다. 친딸임에도 '낳지 말았어야 했다~'고 끊임없이 자기 최면을 걸고, '너 때문에 내인생이 망가졌다'고 주문처럼 외고 다니는, 심지어 딸의 손에 다리미로 일부러 화상을 입히는 이해할수 없는 엄마 시즈요가 등장하고, 그런 엄마에 대항해 여동생을 보호하려는 아들 나오토, 엄마로부터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