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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그대로 따라만 다녀보자 '1박2일 촬영지 절대가이드' 드디어 내가 찾던 여행서를 발견했다. 제목하야 !제목에서 보여주듯 그간 KBS 1박2일팀이 다녀갔던 국내 관광지들을 소개해주는 여행서다. 어느 지역을 불문하고 1박2일 팀이 한번 다녀가면 그 다음주부터 그곳은 국민관광지가 되버린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발디딜 틈 없이 들어차서 지역민들은 되레 불평을 호소하기도 한단다. 경주 남산은 방송 이후 주차장에 차를 댈 자리가 없다고 하고, 호젓한 외연도는 몰려드는 관광객을 상대하기 위해 숙박업소 짓느라고 섬이 한바탕 홍역을 치루고 있다고 한다. 느리고, 다소 불편하고, 호젓하고, 여유가 있었기에 마음을 정화시켜 주던 그런곳들이 방송 이후 장사를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의 쓰레기들로 멋을 잃어가는 곳이 많다고 하니 참 서글프다. 그럼에도 또 가보고 싶어하는 .. 더보기
맛집 리뷰는 어려워~ 이웃분들은 모두 아시다시피 나는 책 카테고리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다. 근데 책, 독서, 뭐 이런것들이 누구나 습관 들이면 좋다고 하고, 가까이 하고 싶기는 하지만 쉬 가까이 하기 어려운 분야인 것도 사실이다. 뿐만아니라 블로깅을 하면서 재미나고, 유쾌한 글, 또는 나와 코드가 맞는 글만 읽고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인지라 자칫 지루한 책이야기를 매일같이 방문해서 읽는 것도 내 이웃분들에게 고역일 수 있겠다. 나 역시 맨날 책만 읽고 책이야기만 쓸수는 없는 일. 스스로에게 부담스럽고 지루해 지는 법이라 가끔씩 사는이야기, 가족이야기를 병행하고 있는데 오래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던 포스팅이 바로 맛집 포스팅이었다. 헌데 몇 번의 시도끝에 역시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수 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첫째,.. 더보기
여수 여객터미널에서 만난 상근이 닮은 개 제목이 참 거시기하다. 상근이 닮은 개라니... 요즘 1박2일에서 초기 멤버중에 한 명이었던..아니 한 마리였던 상근이가 노환에 따른 건강문제로 하차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난 1박2일을 즐겨보지 않아서 애틋한 마음은 없지만 가끔씩 멤버들과 함께 뛰어놀던 곰처럼 생긴, 하얀 털이 복실복실한 대형견 상근이는 참 친근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다. 견종이 그레이트 피레니즈라고 하던데 사실 키우기 에는 썩 쉬운 개는 아니라고 들었다. 집에서 주말과 휴일을 보내고 월요일 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여수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탄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1박2일에 나왔던 상근이를 닮은 애가 이른 새벽시간 여객터미널을 누비고 다니는거다. 꽤 큰 덩치라 가까이 가기도 쉽지가 않은데 잘 훈련됐는지 주인말도 잘 듣고 얌전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