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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미치다

굿바이 조범현, 웰컴 선동렬! 드디어 바뀌었다! 기아 타이거즈가 18일 전격적으로 감독교체를 선언했다. 한 목소리로 감독교체를 외치던 팬들의 바램대로 조범현 감독을 경질하고(명목상으로는 본인의 사의표명이지만), 팬들이 가장 선망하던 선동렬 감독을 영입한 것이다. 불과 이틀전만 하더라도 감독교체는 없다고 했던 구단이, 전격적이라는 표현이 꼭 맞을 정도로 전광석화와도 같이 선동렬 감독을 영입했다. 먼저 개인적으로도 수차례에 걸쳐 기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조범현 감독을 경질하고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감독교체를 무척 환영한다. 인터넷 신문에서 기사를 보는순간, 자리에서 번쩍 일어나 박수를 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을 정도였으니 그 기쁨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다. 신문 기사에도 일부 팬들이 눈물로서 환영 했다.. 더보기
<준플레이오프>기아의 패인, 투수교체에 있다. 아니 조범현감독에 있다. 월요일에 이어 금주에 두번째 야구 포스팅이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호불호가 명확히 갈려, 좋아하는 사람은 식음을 전폐하고라도 직관하려는 분이 있는 반면, 싫어하는 분들은 세시간, 네시간동안 그 끔찍하게 지루한 경기를 뭐하러 보냐며, 돈을 줘도 안보겠다는 분도 계신다. 야구광으로서 정말 재밌는 경기를 못보신 분들이 그렇게 말하는게 충분히 이해는 간다. 언제 한번 제대로 된 야구경기를 보게된다면 금새 빠져들겠지만 말이다. 나야 뭐, 기아팬이란걸 밝힌바 있으니 오늘 얘기도 기아 위주 글이되겠다. 준플레이오프는 정기리그 3위와 4위팀이 5전3승제로 승부를 가리게된다. 먼저 3위팀인 SK의 홈구장, 인천 문학구장에서 지난주말 1, 2차전이 진행되었고, 이번주 화요일, 수요일에는 4위팀 기아의 홈구장, 광주 무등경기.. 더보기
준플레이오프 관전평, 조범현 감독 여전히 아쉽다~ 한동안 야구 관련 글을 안썼다. 그랬기에 모처럼 야구이야기를 하면 "어? 아빠소님, 야구 좋아하세요?" 이런 말을 듣기도 한다. ^^ 사실 난 야구광이다. 응원하는 팀은 기아 타이거즈. 광주에서 야구 명문이라는 광주일고를 졸업했기에 학창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기아에 동문 선후배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모른다 ㅡㅡ;;)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도 블로그 주제가 야구이야기였고, 실젤 한동안 매일 야구관전평을 올리기도 했었다. 프로야구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야구에 거의 미쳐서 살아가던 내가 야구를 끊게(!) 된 이유가 바로 조범현 기아 감독 때문이다.  (사진출처 데일리안 10월 9일자)  작년 대책없는 경기운영으로 7연패를 당할때까지는 꾹꾹 참고 경기를.. 더보기
넥센 히어로즈의 해괴한 팀 리빌딩 해괴하다 : 크게 놀랄 정도로 매우 괴이하고 야릇하다. 리빌딩 : 흔히 세대교체를 의미하기도 하고, 만년 하위팀이 성적을 올리기위해 젊은 선수들을키워서 주전급으로 육성하고, 부족한 부분은 트레이드를 통해 외부에서 수혈하는 등의 과정을 의미. 넥센의 이장석 대표는 2013년까지 팀 리빌딩을 완성해 상위권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간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주전급 선수를 모두 팔아 팀 운영자금을 조달해 온데 대한 팬들의 반발에 리빌딩 과정이라고 해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참 해괴한 리빌딩도 다 본다. 넥센처럼 만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팀이 리빌딩을 한다함은 2군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뽑아다 많은 출장기회를 보장하면서 주전급으로 키우든지, 혹은 팀의 취약 포지션에 용병이나 트레이드를 통한 .. 더보기
팬들과 신문의 이심전심 양준혁,김민아 '스캔들 만들기' 스포츠 코리아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몸을 풀던 선수들중 양준혁 선수가 MBC ESPN 김민아 아나운서와 장난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쇼킹한 제목으로 '의도적인 스캔들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노총각 양준혁, `아나운서와 사랑(?)의 교감' 사진출처 : 10월 11일자 스포츠 코리아 김영구 기자. 이는 다분히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의 김태균과 KBS SPORTS N의 김석류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염두에 둔 의도적인 제목인듯~ 김석류 아나운서가 떠난(아직 떠난건 아니지만...) 스포츠계의 여신들중 최고로 평가받는 김민아 아나운서를 어떻게든 양준혁 선수와 엮어주려는 '선의의' 스캔들 만들기로 보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댓글이 더 재밌는 상황 이지# : 결혼전제하가아니면그러지마세요.....한시가급.. 더보기
김진우 복귀를 다룬 언론의 깨방정 28일, 기아의 김진우가 조범현 감독과 면담을 갖고 기아3군과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31일 광주 무등경기장을 찾아 훈련중인 기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스포츠신문을 포함한 언론들은 이에맞춰 28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데 한결같이 핑크빛 전망에 마치 기아가 2011년부터는 예전의 투수왕국이 재현될 것처럼 설레발 치고있으니 참 한심할 따름이다. 김진우 3군훈련 참여가 마치 기아복귀 → 선발투수 진입 → 제2의 선동열로 부활 → 기아 투수왕국 재현 → 강력한 우승후보 로 발전해 나가는 모양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제목만 추려보자. KIA '투수왕국'재건 청신호 "해태시절 명성 되찾나" 스포츠서울(2010.8.30) KIA, 최고 평균 150km.. 꿈의 광속.. 더보기
기아의 2011 신인 드래프트와 전면 드레프트 반대 10라운드까지 진행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작년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기아와 SK는 10라운드를 포기했고, 기아와 SK를 제외한 전구단은 10라운드까지 권리를 행사했다. 사실 열명의 선수를 지명 했다 하더라도 어차피 계약과정에서 2~3명과는 계약이 되지 않는점을 보면 5라운드 이하는 구단에서 큰 기대를 하지않는 선수들이기도 하고... 고교최대어로 평가받는 광주일고의 유창식은 1라운드 1번 지명권을 갖고있는 작년 꼴찌팀 한화에서 당연히 지명했고, 가장 늦은 순번인 8번지명에서 기아는 한승혁이라는 대어를 지명하는데 성공했다. 유창식과 더불어 고교랭킹 2~3위권을 형성하는 대어인 한승혁은 그간 스콧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는등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기에 LG,넥센,삼성,롯데,두산,SK는 .. 더보기
홍성흔 시즌아웃, 롯데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사구에 맞은 후 홍성흔. 왼손등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사진출처 : OSEN 8.15일자) 8월 15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 롯데의 경기에서 9회초 홍성흔 선수가 윤석민의 투구에 맞아 손등 골절상을 입고 전치4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재활기간까지 포함하면 남은 정규리그 기간동안 사실상 시즌아웃이 예상됩니다. 또한 타격시 영향을 받는 손등이라 복귀후에도 상당기간 타격에 어려움이 있을것 같구요. 홍성흔이란 선수가 롯데에 어떤 위치에 있고, 롯데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단지 기아팬이라는 이유로 롯데팬 여러분께 사과드려야 할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먼저 이 경기를,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윤석민의 고의성은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아가 2-1 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