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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SK텔레콤, 통화가 안돼도 요금감면은 안된다? 내가 근무하는 지역이 섬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통신환경이 그다지 좋지않다. 그래도 그간 ADSL급이던 인터넷이 작년부터는 VDSL급으로 속도가 개선되었고, 일부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핸드폰 통화도 큰 문제가 없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살고있다. 그래도 일부 지역에 가면 안테나가 모두 사라지면서 통화가 안되는 지역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또 오랜시간 이런 환경에서 살다보니 적응이 되서 그 지역을 피해서 살고있다. 작년 봄 일이다. 주말에 집에 갔다 월요일에 출근해보니 핸드폰이 불통인거다. 특정지역이 아니라 사무실에서는 그동안 잘 터지던 핸드폰이었기에 처음에는 기기 문제인가 싶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나만 안되는게 아니고 옆에 동료도 핸드폰이 안터졌다. 왜 그런지? 하는데 옆사무실 동료는 또 잘 터진단다. .. 더보기
나꼼수 비키니 시위가 이상한가? 난 당신이 더 이상하다! 나꼼수의 비키니 시위에 대한 찬반 논란 및 사과요구가 날이 갈수록 잠잠해지기는 커녕 시끄러워져 가고 있다. 블로그 이웃 나비오 님 글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었다. 나비오님 블로그 바로가기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중략)...이 말은 보수가 만들어 낸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진보는 보수가 부패하도록 충동질한 적이 없지만, 보수는 진보가 분열하도록 끊임없이 이간질하기 때문입니다 맞는 말이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이 말을 누가했는지 모르지만 옛부터 꽤 정확하고 예리한 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비오님 포스팅을 보면서 곰곰이 돌이켜보니, 정말 진보는 보수더러 부패하라고 한적이 없지만, 보수는 늘 진보진영이 분열 되기만을 바라고 부추기고 있었다. 이.. 더보기
광우병 의심 미국산쇠고기 유통시킨 업자 '무죄' 2008년, 광우병 쇠고기가 식탁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국민정서를 무시하고 미국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치로 인해 전국이 들썩였던 사실을 우리 모두는 결코 잊을수가 없다. 그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보수단체, 조중동은 이런 여고생, 가정주부, 회사원으로 이루어진 시위대를 두고 반미주의자, 종북좌파와 빨갱이란 이름을 붙여 무자비 한 진압으로 맞서다 결국 두차례나 대통령이 사과하는 지경에 이르렀었다. 하지만 겉으로는 사과한다고 하고, 뒤돌아서서는 촛불집회에 초를 공급하는 불순세력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었고... 유모차 부대, 하이힐 부대, 예비군 부대에 이어 명박산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던 그 치열했던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반대 시위는 과연 무엇을 위한.. 더보기
'뉴스타파' 뉴스다운 뉴스, 속이 다 시원하다 정말 눈물이 다 날 정도로 속이 시원하다. 이명박 대통령 들어 언론이 언론의 구실을 못하고 - 하긴 뭐 노무현 대통령때는 언론이 제 구실을 했었나? - 정권의 눈치만 보는데 이골이 났다. 방송국 사장들에 측근들을 배치하고, 방송과 통신의 정점인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시중씨를 앉힐때부터 예견되긴 했지만, 그보다 놀라웠던건 언론을 길들이려는 정권보다 마치 기다렸다는듯 순한 애완견 노릇을 하는 보수 언론들의 모습이었다. 어찌 이러고도 언론인이란 이름을 달고 살아 갈수 있을까. 부끄러워서... 부끄러움을 아는 이들이라면 애초에 지금같은 상황이 벌어 지지도 않았겠지만 말이다. 2008년 이후 언론에서, 대한민국에서, 정부비판은 자취를 감췄다. 내 자식들 먹일 식탁음식 걱정하는 주부들과 학생들에게 '빨갱이' 라며 나.. 더보기
한나라당 코미디 계보를 잇는 강용석의원의 최효종 고소사건 웃을일 없는 국민들을 웃기기 위해 뜬금없이 허탈한 코미디를 보여주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떠나간 뒤에 그 빈자리가 커보이더니, 최근들어 홍준표 대표가 간간이 어이없는 웃음을 만들어 주며 계보를 잇나 싶었다. 그런데 역시 아무리 기고, 뛰고, 날아도 역시 강용석의원에게는 안되나 보다. 작금의 그 어떤 의원들도 당해낼수 없는 어처구니계 지존의 경지에 이르렀다.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에서 개그맨 최효종이 국회의원을 풍자한 일을 두고 '국회의원을 집단 모욕' 했다하여 고소한 것이다. (사진출처 : 11월 17일자 경북일보) 최효종은 개그콘서트 '사마귀유치원'에서 유치원생들의 진로상담을 해주는 '일수꾼'선생님을 맡고있다. 이 코너 자체가 정치, 사회 문제점을 희화화해서 풍자하는 코너로 인기를 끌고있다. .. 더보기
서울시장 선거,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다 처음 시작은 일방적인 싸우이 될거라고 다들 예상했다. 그럴수밖에 없었던게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이로 앞서고 있었으니... 이번만큼은 다른때와 달리 기성정치인을 심판하려는 시민들의 욕구가 절대 사그라들지 않는 태풍처럼 보였을 법도 하다.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에 성공한 이후 박원순측 캠프에서는 민주당으로의 입당이 오히려 '시민후보'로서의 순혈주의에 오점을 남기는 선택이 되서 지지표가 이탈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 우려했다. 이같은 판단은 민주당으로 입당해 민주당후보로서 선거에 임하는 것보다 무소속으로 싸우는게 더 낫다는 선택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심상찮은 기운이 감돌고 있.. 더보기
개콘보다 더 재밌는 코미디 'PD수첩 무죄, 그런데 MBC는 사과?' 요즘 재밌는거 뭐 없나? 티비를 돌려대고, 인터넷을 둘러봐도 딱히 재밌는 일을 발견하지 못한때 눈에 띄는 기사가 있다. 어찌나 웃기고 재밌는지 도저히 혼자보기 아까워 블로그를 찾은 분들과 함께 웃고 싶어 소개한다. 9월 2일, 대법원에서는 역사에 오래오래 남을 재판의 최종선고가 있었다. MBC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광우병에 대해 허위보도를 함으로서 국민들을 선동하고, 당시 농림부 장관이었던 정운찬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농림부가 고발한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재판부는 보도 내용일부가 허위인 점은 인정되지만, 공직자에 대해 악의적으로 공격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보도가 국민의 먹을거리를 다루는 정부 정책과 관련해.. 더보기
친딸 성추행에 집행유예 선고, 이런 판사 어떻게 봐야할까? 이런 판사들이 사법부에 앉아서 다른사람의 죄를 판단하고 벌을 준다는게 참 부끄럽기 그지없다. 창원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김경환 부장판사)는 26일 친딸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40)씨에게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강의 7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린 친딸을 성욕해소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반인륜적이지만 다른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잠을 자고 있던 10살짜리 친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연합뉴스 8월 26일자) 뉴스 원문보기 (위 사진은 본 포스트와 관련없습니다. 재판정 모습. 사진출처 http://cafe.na.. 더보기